국제유가,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6개월 연기에 하락

입력 2012-01-13 10:22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유럽이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를 늦춘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7 달러(1.8%) 내린 배럴당 99.10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98달러(0.87%) 떨어진 배럴당 111.26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연합(EU)이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국가들이 대체 공급처를 찾을 수 있도록 이란에 대한 금수 조치를 6개월 정도 늦추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장 초반 나이지라에서 정부의 유가 인상 조치에 항의하는 노조의 총파업으로 상승했던 유가가 유럽의 제재 연기 소식에 하락세로 방향을 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