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팀 기자와 오늘에 있을 주요 경제 이슈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전시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현지 시각으로 13일 폐회를 앞두고 있는 국제가전전시회(CES)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국내 IT 기업들의 선전은 이어졌는데요. 어제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인텔의 폴 오텔리니 회장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IT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인텔의 모바일용 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한 스마트 기기를 내놓는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사장은 오텔리니 회장과 전시관 회의실에서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데 이어 인텔의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스마트폰 제품이 전시된 곳으로 옮겨 인텔 직원의 시연을 10분 가량 함께 지켜봤습니다.
최고경영자인 최지성 부회장과 스마트폰 부문을 총괄하는 신종균 사장이 동행한 것으로 볼 때 모바일 AP를 탑재한 스마트 기기 출시에 대해 인텔과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주 실적 발표 이후 뚜렷한 상승 동력을 잃은 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와 그리고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의 시너지효과가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LG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죠.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LG전자가 AP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LG전자 관계자는 CES에서 새로 선 보인 자체설계 AP 상품(L9)을 구글과 손잡고 다른 TV업체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LG전자가 독자 AP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AP 즉,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가 스마트 기기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TV는 모두 AP를 거쳐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사업이 LG전자의 향후 사업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불거진 담합 이슈로 속앓이 중인데요. 두 회사의 이번 경영 방침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네. 국제가전전시회 끝까지 관심 있게 살펴봐야겠습니다. 요즘 금융당국이 악성 루머를 양산하는 일부 작전세력에 대해 강력한 처벌 방침을 세우고 있는데요.
투자자문사 퇴출 얘기까지 나왔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금융당국이 유사 투자자문사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사 투자자문사란 말 그대로 금융위원회에 등록하지 않고 자문사인 것처럼 영업하는 회사를 말하는데요.
일부 자문사들이 테마주 발굴을 빌미로 각종 루머를 양산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문사로 등록돼 있지만 영업활동이 미미한 전업 투자자문사에 대해서도 등록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이 영업활동이 미미한 자문사의 등록을 취소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전업 투자자문사 가운데 적자가 많은 회사를 퇴출시켜 건전한 영업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금융당국의 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금요일인데요. 그밖에 주요 일정들 정리해 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금융업계에선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이 물가관리를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상할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에서는 일자리 창출 100대 우수기업과 대통령과의 간담회가 열립니다.
100대 기업에는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 36개사와 다수의 중견기업이 꼽혔는데요.
이번 간담회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과 관련 유공자를 격려하고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보입니다.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사건에 대한 특검 실시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