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스포츠 출시 "경영정상화 첫 단추"

입력 2012-01-12 18:12
수정 2012-01-12 18:12
<앵커>



쌍용자동차가 오늘 '코란도스포츠'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레저활동 전용 차량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최근 급증하는 아웃도어 스포츠 인구를 사로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란도스포츠'는 쌍용차가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약 900억원을 투입한 야심작입니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코란도C의 뒤를 이어 쌍용차의 핵심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이유일 /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마힌드라가 저희 회사 대주주가 된 이후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차입니다. 쌍용이 여지껏 참 어려운 상황에 있었지만 코란도스포츠가 경영 정상화 하는데 첫 단추라 생각합니다."



코란도스포츠는 그 동안 나왔던 SUV를 넘어 레져의 개념을 가미한 새로운 개념의 LUV(Leisure Utility Vehicle) 개념을 띄고 있습니다.



최근 야외에서 레저활동을 즐기는 고객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입니다.



<브릿지- 어예진 기자 (yjauh@wowtv.co.kr)>



"새롭게 출시한 코란도스포츠는 1세대 무쏘와 2세대 액티언을 계승한 3세대 모델로 화물공간에 각종 레저장비를 넉넉하게 적재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레저용 스포츠차량 입니다. "



역동적이면서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다리꼴 범퍼가 조합을 이룬 전면부. 여기에 대형 수입차에 적용되는 블랙 베젤 헤드램프를 장착해 이전보다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차량 내부에서는 뒷자석 등받이 각도가 29도로 기존 5인승 차량에 비해 훨씬 편안한 승차감을 주지만 앞뒤 폭이 생각보다 좁은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실제 운전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발생시키도록 개발한 한국형 e-XDi200 액티브 엔진 덕분에 속도감은 물론 연비까지 기대 이상입니다.



다만 코너 주행에서 높은 차체때문에 약간의 불안함과 쏠림 현상이 있어 승차감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코란도스포츠'는 환경개선 부담금이 영구 면제되며 판매가격은 사양에 따라 2천41만원부터 2천723만원대 입니다.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의 연간 판매 목표를 3만 5천대로 잡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