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장난전화’ 동영상이 연출로 밝혀지면서 아무리 개그맨들의 장난이라고 해도 도가 넘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일고 있다.
11일 오후 ‘웃찾사 장난전화’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의 소속사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실제로 다산콜센터에 장난전화를 한 것이 아니고 연출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누구 하나 이해할 수 없는 개그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0년 11월 개그 공연을 준비하던 중 제작된 동영상이다”라며 “실제로 장난전화를 하거나 특정인에게 장난을 한 것이 아니며, 이유리라는 가상의 인물을 언급하여 옆방에서 후배 개그우먼이 스피커폰으로 연출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동영상에 유포에 대해서는 “공연에 사용하거나 다수를 상대로 유포할 계획이 절대 아니었음에도 개인적인 보관상의 부주의로 지금과 같이 유포된 것 같다. 따라서 동영상은 자체적으로 폐기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동영상이 연출된 상황으로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은 “관심 받고 싶어서 별짓을 다하는 구나”, “연출이었다고 하면 해결되는 거냐?”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한편, 11일 오후 포털사이트에는 ‘웃찾사 동영상’이 상위권에 랭크되며 논란이 됐다. 더욱이 동영상의 주인공이 SBS TV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했던 개그맨들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다산콜센터에 장난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는 등의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