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다시 구매하고 싶은 브랜드에 올랐습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사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2012 Customer Retention Study)’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위와 4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신차등록 고객 중 이전 소유 차량을 교체한 고객 7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고객이 같은 브랜드의 차량을 선택하는 비율을 조사한 것으로, 차량 보유기간 중 고객의 품질, 성능, 잔존가치, 유지비용, 서비스 등의 만족도가 종합적으로 반영돼 있습니다.
일반·고급 브랜드 33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가 재구매율 64%를 기록했으며 기아차는 59%의 재구매율을 보여 지난해보다 각각 2계단, 3계단 상승했습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브랜드 충성도의 급격한 성장은 정몽구 회장의 품질 경영이 신차 품질의 성과를 넘어 내구품질과 잔존가치 등으로 확대된 결과 때문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