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백화점이 해외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경영 전략 회의를 열고 톈진 2호점 등 올해 해외 진출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김서연 기잡니다.
<기자> 롯데백화점이 11일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과 이철우 대표가 참석한 경영 전략 회의에서 올해 총 3곳의 해외 출점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우선 중국 내 3호점인 톈진 2호점은 9월에, 중국 웨이하이점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점은 12월경 오픈할 예정입니다.
자카르타점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개점하려던 당초 계획이 많이 지연된 상황이어서 올해는 넘기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웨이하이점은 2013년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앞당겨 올해 안으로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날 이철우 대표는 "2018년까지의 중장기 비전이었던 '글로벌 Top 5 진입'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분투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는 지난해 세계 백화점 순위에서 쁘렝땅과 콜스, 메이시스, 이온에 이어 팔라벨라와 6위에 올랐던 만큼 조기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내부 공감대를 형성한 상탭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략 경영 회의엔 해외 주재원들도 화상 연결로 참석해 회사가 글로벌 진출에 힘을 쏟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 내용은 13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게 보고될 예정입니다.
2018년까지 해외에서 6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롯데백화점이 글로벌 진출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