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TE 시장, 우리가 한 발 먼저"

입력 2012-01-11 17:25
<앵커>



미국도 한국 못지 않게 LTE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국내 기업들은 다양한 LTE 제품군 출시로 미국 LTE 시장을 초기에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CES에서 부는 한국발 LTE 바람을 신인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 CES에서 공개된 한국산 LTE 기기는 총 8종.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프리미엄급부터 대중적 모델까지 다양한 LTE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7.7을 모두 LTE버전으로 출시했습니다.



LG전자는 프리미엄급 LTE폰 '스펙트럼'을 필두로, '바이퍼'와 '커넥트4G'등 3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팬택은 자사의 첫 LTE 패드인 '팬택 엘리먼트'를 미국에 먼저 출시하고, LTE폰 '팬택 버스트'도 미국 이통사 AT&T를 통해 시장에 내놨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북미에서 LTE폰 사용 인구는 작년보다 120% 증가해, 1470만대의 수요가 새로 생길 전망입니다.



여기에 앞으로 5년 간 평균 7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돼, 노키아와 모토로라·소니 에릭슨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했던 업체들도 줄지어 프리미엄급 LTE폰을 준비하는 등 LTE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가장 위협적인 제조사인 애플이 LTE 기기를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한발 빠른 LTE 제품군으로 북미 시장을 초기에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