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백화점 '임산부 인질극男' 알고보니...

입력 2012-01-11 18:46
수정 2012-01-11 18:47
서울 강남 경찰서는 11일 서울 강남에 있는 백화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30대 남성인 이모씨를 인질강요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이씨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삼성동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 주방용품 매장에서 한 임신부를 식칼로 위협, 머리채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25㎝ 길이의 식칼로 인질극을 펼쳤던 이 남성은 백화점을 찾은 여성을 붙들고 위협을 했으며, 특별한 요구사항은 말하지 않은 채 경찰과 30여분간 대치하다 검거됐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경찰은 이 남성이 앞서 인근 서점에 불을 질렀던 신원 미상의 남성과 인상착의가 같은 점 등으로 미뤄 방화범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점에서 난 불은 직원이 즉시 소화기로 진화해 크게 번지지는 않았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경위와 방화 사실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한편, 인질로 붙잡혔던 여성은 충격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