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고용노동부는 5천명 이상 직원을 둔 사업장이 지난해 평균 5.9%의 임금인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임금 기준은 초과급여·특별상여금을 제외하고 정액급여·고정상여금 등을 포함합니다.
1천∼5천명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은 5%이며 500∼1천명 사업장도 4.7%가 올랐습니다.
반면 300∼500인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은 5.1%로 제자리 수준이었고 300인 미만 사업장은 2010년(5.2%)보다 오히려 소폭 내렸습니다.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임금이 크게 오르다보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는 더 커졌습니다.
이번 조사가 100인 이하의 영세사업장을 제외한 만큼 100인 이상 사업체와 100인 미만 사업체 간 임금수준의 차이도 더 벌어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