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의 금융트렌드를 살펴보는 그 네번째 순서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이 확산되면서 금융권의 '스마트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의 잠재고객인 젊은층을 잡기 위해 금융과 IT기술과의 접목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화재가 자동차사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사고현장을 직접 촬영해 전송하면 곧바로 사고접수와 함께 보상작업이 시작됩니다.
현장에 출동한 직원도 태블릿PC를 활용해 예전보다 빠르게 업무를 처리합니다.
<인터뷰> 기형우 삼성화재 대리
"(사고) 현장에서 많은 일이 발생하는데 태블릿PC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관련 정보를 쉽게 다룰 수 있게 되었고, 고객들도 보상금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보험사들은 전자서명을 통한 보험계약 처리를 비롯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의 시간절약을 도울 계획입니다.
2010년말 260만명이었던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 수는 작년 9월말 현재 812만명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올해 안에는 1천만명 돌파가 확실시 됩니다. 은행들은 20~30대의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증권사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트레이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모바일 트레이딩 거래비중은 전체 거래의 6%로 1년만에 3배나 늘어났습니다.
연내에 모바일 트레이딩 거래규모는 200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증권사들은 고객들의 불만이 많은 속도와 지연현상을 개선하는데 주력한다는 복안입니다.
여기에 카드사들도 통신사와 함께 모바일카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금융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트렌드로 자리자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고객인 젊은층을 잡기 위한 필수항목입니다.
금융권이 스마트 금융을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