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건물 붕괴, 매몰됐던 인부 6시간만에 결국...

입력 2012-01-11 09:19
역삼동 건물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인부가 6시간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9시32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7층 건물 철거 공사 중 6층 바닥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건물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 중 2층에 있다가 대피하지 못한 2명이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한 두 명 중 강 모(43) 씨는 구출돼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중태이며 김 모(43) 씨는 붕괴 당시 잔해에 매몰돼 6시간 만인 오후 3시36분께 구출됐으나 사망했다.



해당 건물은 포크레인을 위층으로 올린 뒤 건물을 부수면서 내려오는 '압쇄공법'을 이용해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진단 결과 건물의 추가 붕괴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경찰당국은 철거과정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파악 중이며 생존 인부 등 목격자를 불러 조사한 뒤 문제가 발견되면 공사 책임자를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