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전셋값이 심상찮습니다.
이사를 계획 중인 분들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닐텐데 이 참에 전세값 수준의 새 아파트 매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 중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오르는 달은 2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은행이 26년간 월별 평균 전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2월 전셋값 상승률이 1.6%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은 3월(1.5%)와 9월(1.2%) 순으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1월 초순에 불과하지만 벌써부터 전세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 서초지역 등에서는 전셋값이 한 달새 최고 5천만원 넘게 오르고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수도권 남부 지역도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치솟는 전세값이 부담스럽다면 전셋값 수준의 새 아파트 매입쪽으로 눈을 돌려보라고 조언합니다.
<전화인터뷰>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
"2∼3억원대의 아파트의 경우 신혼부부들이나 전세 세입자들이 노려볼만 하고요. 새 아파트의 경우 59㎡ 이하라도 서비스 면적이라든지 발코니면적 등 추가 확장되는 면적들이 있기 때문에 30평형(전용면적 85㎡)이상 중형 아파트의 넓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입주 2년이 지나 새집 증후군이 없으면서도 3.3㎡ 당 가격이 1천만원대의 저렴한 아파트가 좋은 공략 대상입니다.
부동산뱅크 조사 결과 서울에서는 은평구 역촌동의 동부센트레빌과 구로동 경남아너스빌이 2억원대면 구입할 수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수도권에서는 안양 한신휴플러스3차와 부천 송내자이, 인천 대우푸르지오가 이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3억원대의 실수요자라면 동일 조건의 서울 길음동 뉴타운8단지와 동소문동 브라운스톤동선, 고양시 행신동 SK뷰3차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