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앙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박주영(26)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64강전에서 티에리 앙리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주전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를 벤치에 앉히고 마루아네 샤마크와 알렉스 체임벌린을 선발 공격수로 출전시켰다.
리즈가 강력한 수비로 아스널의 골 찬스를 번번이 무력화했고, 샤마크는 이렇다 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벵거 감독은 0-0 대치 상황이 이어지자 후반 23분 샤마크를 빼고 앙리를 교체 투입했다.
앙리는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에서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오프 사이트 트랩을 뚫고 알렉스 송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8월 아스널에 입단한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에 앉아있었다.
박주영은 아스널에 입단한 이후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칼링컵 등 3경기에 출전했을 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