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첫소식,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2가 개막하는데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기자>
네, 어제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12가 언론사들을 상대로 먼저 개막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최정상 전자업체들이 참가했는데요.
가장 주목되는 제품은 단연 TV입니다.
삼성전자는 음성인식과 동작인식 기능을 탑재한 2012년형 스마트TV를 내놨는데요.
TV를 켜고 끌때, 채널 조정을 할 때 음성이나 동작을 통해서 작동이 가능하고, 인터넷은 물론 PC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탑재했습니다.
그 외에도 70인치 초고화질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비롯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등 모든 스마트기기를 한자리에서 공개했습니다.
LG전자는 '3D' 스마트TV를 선두에 내세웠는데요.
최대 84인치까지 3D TV 전체 라인을 내놓고 3D TV 대형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 LG전자도 3D OLED TV를 소개하는 등 OLDE분야에서 두 회사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오늘 이 두 회사의 제품에 대한 평가는 어떨지 주가는 어떻게 변할 지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앵커-2>
네, 이번 전시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뿐만 아니라 주목해야할 기업들이 많이 있다고요?
<기자>
네, 바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이번 신제품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기술이 적용되면서 OLED 관련주가 특히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CS와 잉크테크, AP시스템, 엘티에스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2012에 부스를 갖추고 도시바, HP등 세계 거래선을 상대로 직접 프로모션에 나선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스마트 TV에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되면서 음성인식 관련주인 디오텍, 알에프세미 등도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고요.
그 외에도 잘만테크과 아큐픽스, 유진로봇은 이번 전시회에 직접 참여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요.
이미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에 일부 반영이 됐지만 전시 결과와 평가에 따라서 주가가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앵커-3>
어제 정치테마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는데 오늘장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정부가 제동을 건 첫날인 어제 정치테마주가 폭락하면서 일단 상승세는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조치가 꾸준히 효과를 낼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특히 안철수연구소 등 일부 종목은 특정 세력이 주가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시가총액 규모가 너무 커져버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초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가 100위권 밖이었지만 어제기준으로 시총 1조 5천억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여기에 과거에도 테마주들이 급등락을 반복할 때마다 관련 조치가 나왔지만 하루 이틀 안정세를 찾다가 다시 급등락이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어제 박근혜 테마주인 EG와 비트컴퓨터,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이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고, 그외 아가방엔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대현 등이 두자리수로 폭락하는 등 일단은 안정세를 찾은 모습인데요.
업계에서는 규모가 작은 테마주의 경우에는 이번조치가 단기 안정세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약발'이 오늘까지 먹힐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앵커-4>
그밖의 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 8시 국무회의가 시작됐는데요.
오늘 국무회의를 통해 4천여명의 생계형 민생사범에 대해 특별사면이 단행 될것으로 보입니다.
또 10시에는 기획재정부가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고요.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자금 및 설 명절 자금 점검에 나섭니다.
<앵커-5>
네, 지수희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