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이란 긴장 고조

입력 2012-01-09 14:42
수정 2012-01-09 14:41
<앵커>



이란이 우라늄 농축과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미국은 즉각 군사적 대응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이 중북부 지하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과정에 돌입했다고 이란 일간지 카이한이 보도했습니다.



3천기 이상의 원심분리기에서 나오는 20%의 농축 우라늄을 통해, 사실상 핵개발의 90%를 해낸 것으로 보입니다.



바다를 둘러싼 긴장감도 높아져 가고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부가 원유수출길이 막힐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공식 천명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즉각 대응하며 경고장를 날렸습니다.



<인터뷰> 리언 파네타 미 국방부 장관



호르무즈 해협등의 위협에 맞서, 우리는 얼마든지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길 수 있습니다.



지난주 국제 유가는 상승하락을 반복해 미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약 2.76%, 북해산 브랜트유는 5.28% 올랐습니다.



더욱이 봉쇄에 따른 우리나라와 아시아 지역의 타격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유조선 중 3분의 1이 통과하는데, 원유 수송량의 85%가 아시아로 들어옵니다.



특히 유가가 오르면 물가상승 압력과 무역수지 악화 등으로 우리 증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오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