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서현 패션사업 '잰 걸음'..신규 SPA 조기 출시

입력 2012-01-09 17:10
<앵커>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SPA 브랜드가 다음달 출시됩니다.



론칭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1달 이상 앞당겨졌는데 새해 들어 패션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서현 부사장이 원동력입니다.



김서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2년간 공들인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2월 초 첫선을 보입니다.



우선 오는 3월로 예정됐던 신사동 가로수길 1호 매장 오픈일을 2월 9일로 앞당겼습니다.



3~4월 경 전국에서 동시 론칭하려던 당초 계획보다 1달 이상 앞당긴 겁니다.



그 다음날인 2월 10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의 현재 '나인웨스트' 자리에 2호점이 입점합니다.



이어서 2월 16일에는 예전 삼성패션 명동점 자리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3호점이 문을 열고 3월 첫주에서 둘째주 사이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4호점이 들어섭니다.



가을 시즌에는 코엑스와 여의도 IFC몰에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며 그밖에 브랜드 론칭쇼를 위한 영상물 제작도 이미 마무리됐습니다.



늦으면 올 가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신규 브랜드를 단기간 내에 출시하는 겁니다.



이같은 속도전은 온전히 패션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이서현 부사장의 강력한 추진력 덕분이란 분석입니다.



실제로 제일모직이 전자재료와 케미칼 부문에 강점을 가진 박종우 사장을 영입한 이후, 이서현 부사장은 패션 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신규 브랜드의 조기 론칭으로 50개 가량 신규 브랜드가 출시되는 이번 봄 시즌, 시장 선점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여기엔 같은 시즌 자사 신규 브랜드 '빈폴 아웃도어'와 '에피타프'도 출시 예정인만큼 이들과 론칭 시점 중복을 피하겠단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이서현 부사장의 진두 지휘 아래 제일모직 패션 부문이 강력한 사업 추진력을 얻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