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웅의 일목으로 보는 주간 시황] 옵션만기일 변동성 확대 예상
우리에게는 오래전부터 부모님을 잘 모시고 조상을 숭배한다는 뿌리 깊은 충효 사상이 이어져 왔다. 이것은 바로 생명의 근원에 대한 숭배이자 감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는 집에 제사 돌아오듯 한다'는 속담이 있는 것은 서민 생활의 어려운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유로존에서 발생한 재정 위기는 아직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프랑스는 언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지 불안하며, 이탈리아 채권 수익률은 7%대에서 고공행진중인데 헝가리도 문제가 나타나고 있고 스페인도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설도 나돌고 있다.
이처럼 유로존의 국채 만기는 바로 없는 집 제사 돌아오듯 지속적으로 시장에 불안감을 드리우면서 미국의 경제 지표 호전에 따른 호재를 상쇄 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10월 이후 지금까지 등락을 반복하며 삼각수렴형을 만들고 있다. 즉, 상승추세가 갖춰질만 하면 주저앉고, 하락이 심화되는가 싶으면 돌려세우기를 반복 중이다.
필자는 9월 이후 일목균형표 이론의 변화일 기법으로 추세의 전환점을 잡아서 발표하고 있는데, 다음주는 9일에 독-불 정상회담과 12일 목요일에 옵션 만기일이 있지만 화,수요일에 변화일이 밀집되어 있다.
이미 발표한대로 지난주초 상승 이후 주후반 조정을 받았으므로 이번주는 주초 조정이면 직후 상승을 예상한다. 다만, 만기일은 장중으로 등락이 번갈아가며 변동을 클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 참가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물 주식 투자자는 주초에 숨고르기를 보이면 단기 매수 기회로 삼아 IT,자동차,화학, 건설 주에 관심을 두는 전략이 필요하겠지만, 지수 자체가 크게 상승을 이어갈 구조는 부족할 것으로 보여 중소형 탄력주와 적절한 비중 배분을 두고 운용하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