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무상보증 확대 경쟁

입력 2012-01-04 16:59
<앵커>



국내 자동차 시장에 서비스 경쟁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수시장에 올인하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이 무상보증 기간 확대로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기아자동차는 올해 들어 모닝의 무상 보증기간을 5년·10만km로 늘렸습니다.



3년·6만km미터였던 무상보증 기간을 대폭 늘려 잡은 겁니다.



기아차는 모닝 뿐 아니라 쏘울을 제외한 전차종 모두에 대해 5년·10만km 무상보증 기간을 확대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역시 대형차 뿐만 아니라 중형차와 소형차에 무상보증 기간 확대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종은 6년/12만km, 10년/20만km로 무상보증을 더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아직 대중화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입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줄여 주기 위해섭니다.



자동차 업계에 이처럼 무상보증 기간 확대 바람이 뜨겁습니다.



내수시장을 강화하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이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고객 인식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GM은 지난해 실시한 5년·10만KM 무상보증 서비스를 올해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국GM 관계자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 바람을 올 한해도 일으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혁신적인 고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시장 개방 이래 10만대 이상을 국내에서 판매한 수입차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포드는 올해 5년·10만km 무상보증을 모든 브랜드에 대해 적용하기로 했고, 다른 수입차도 무상보증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글로벌 재정위기로 해외보다 국내 시장을 강화하고 있는 자동차업체들.



본격적인 판매 돌입에 앞서 서비스 경쟁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