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세시장이 빠르게 안정되면서 서울의 전세가격이 2년 11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12월 서울 지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0.1% 떨어졌다.
서울의 월별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09년 1월 이후 35개월만이다.
최근 민간 부동산정보업체들에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졌다고 발표했지만 단독.연립주택까지 포함한 국민은행 조사에서 서울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3년만에 처음이다.
가을 이사철이 끝나면서 전세수요가 크게 줄어든 강남구와 성북구의 전세가격이 각각 0.4% 떨어져 하락세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