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확장세 8개월 연속 증가

입력 2012-01-03 07:32
공정거래위원회는 상호출자ㆍ지급보증제한 55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가 1천629개로 8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그룹 계열사는 작년 4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될 당시 1천554개에서 5월 1천549개로 단 한 번 줄었을 뿐이다. 이후에는 매달 2~20개 업체가 계열사에 포함돼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 규제에 대한 정부 의지를 무색하게 했다.



2일까지 한 달간 그룹사의 편입 내용을 보면 삼성, 포스코, KT, 금호아시아나, CJ 등 10개 기업집단이 회사 설립, 지분 취득으로 19개사를 계열화했다.



삼성은 수입 의류 도·소매업체인 콜롬보코리아㈜를 신설했고 STX와 포스코는 제빵업체(예그리나), 발전소 건설업체(경기연료전지발전)를 각각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