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2012, LTE 1천만 시대로"

입력 2012-01-02 17:02
<앵커>



이동통신 3사의 올해 경영전략은 4세대 이동통신 LTE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LTE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쟁사보다 반 년이나 늦게 LTE 시장에 뛰어든 KT.



하지만 전국망 구축 시점은 다른 이동통신사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1년8개월이나 앞당겨 올해 4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 이석채 / KT 회장>



"좀 늦었습니다만 사실 우리 모두가 기뻐할 일이 있습니다. KT가 내일부터 시작하는 LTE 서비스는 세계 최초, 최고의 기술을 동원한 겁니다."



작년 말 84개시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LG유플러스에 뒤이어 SKT와 KT도 올 4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게 되면, 본격적인 LTE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겁니다.



각사별 올해 LTE 가입자 목표는 SKT 500만명, KT와 LG 유플러스가 각각 400만명으로 업계에서는 올해 LTE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50% 이상을 독점했던 이동통신 시장구조가 바뀌는 시기인만큼,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SK텔레콤과 KT는 자사가 최초로 최신 LTE 기술을 적용했다며 벌써부터 기싸움에 들어갔습니다.



업계 최초로 LTE망을 통한 음성통화 서비스를 올해 안에 실시하겠다고 밝힌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부회장의 신년사를 통해 1위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통사들은 LTE에 올 한해만 조 단위의 금액을 투자해 마케팅과 요금제 정비, 콘텐츠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스탠딩>



KT가 진통 끝에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2012년 본격적인 LTE 시대가 열렸습니다. 3사 모두 비슷한 시기에 전국망 완료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각 사의 LTE 서비스는 본격적인 차별화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