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지원대상·투자규모 확대

입력 2012-01-02 18:16
수정 2012-01-02 18:16
<앵커> 올해 중소기업의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정부 지원규모도 늘어납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매칭펀드 조성에 나서는가 하면, 전통시장 전자 상품권도 유통됩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영업하는 사회적 기업들.



지난해까지는 사회적기업이 비영리법인이면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이달 말부터는 중소기업 범위에 포함됩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기본법'을 개정해 비영리 사회적기업도 컨설팅과 자금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소기업이라면 업종에 상관 없이 현장기술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중소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업에만 인력 지원을 해줬지만 이제는 금융과 보험,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어떤 업종이던 인력 지원이 가능합니다.



청년창업과 1인창조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도 정비됩니다.



중기청은 청년창업 활성화를 이끌 '엔젤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지원센터를 만들고, 엔젤투자자가 투자에 나서면 정부가 같은 금액을 함께 투자하는 '매칭펀드'를 1600억원 규모로 운영합니다.



정부가 투자자 발굴부터 정보 제공까지 나서 투자가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장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1인 창조기업이 성장하더라도 한동안은 성장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3년의 유예기간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전자부품 제조업과 통신서비스업 등 창의성이 풍부하고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업종 372개를 1인 창조기업 인정범위에 포함시켰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으로는 전자상품권을 선보입니다.



여태까지는 온누리상품권이 종이 형태여서 전통시장에 직접 가야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카드 형태의 전자상품권으로는 옥션,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전통시장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를 우려해 8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마련하는 등 우리 경제의 허리를 맡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흔들리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