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대통령, 남북관계·서민대책 입장 발표할 듯

입력 2012-01-02 09:38
<앵커-1>



증권팀 기자들과 시장관련 뉴스, 오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기주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청와대와 정부도 어제부터 업무를 시작했는데 대통령이 잠시 후 신년 연설을 하죠?



<기자>



네.



이명박 대통령은 잠시 후 오전10시 주요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신년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신년 연설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남북 관계과 경제위기 극복 방안, 물가와 실업난 해소 등의 임기 마지막해 정책들을 줄줄이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가 민간 조문사절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북한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는 점을 들어 화해 제스처를 전면에 내보이지는 않고 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하는 수준에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서민 정책에 대한 입장도 내놓을 전망입니다.



현 정부가 임기 마지막해까지 물가 안정과 일자리 대책 등 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실제로 어제 오전 국무총리 주재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열고 소득세 과표구간 신설, 월세 소득공제 적용대상 확대 등 부자증세, 서민감세 기조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공포하기도 했습니다.



올 4월 총선을 앞두고 연초부터 정부와 각 정당에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들이 서둘러 발표되고 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



재정위기로 힘겨운 한해를 보냈던 유럽 정상들도 신년사를 발표했죠? 어떤 내용들입니까?



<기자>



네.



유럽 주요국 정상들도 신년사를 발표했는데요. 올해도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신년사에서 "유럽은 올해 수십년간 가장 어려운 시험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긴 했지만 "유로는 우리생활을 더욱 편안하게 했고 특히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부터 보호했다"고 밝혀 유로존 체제와 유럽 국가간 공조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유럽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지만 희망도 있을 것"이라며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 프랑스에 필요한 것은 긴축정책이 아니라 성장을 추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해 위기를 정면 돌파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 등도 신년사에서 "올해는 어려운 한해가 되겠지만 유로라는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위기 극복 의지를 보였습니다.



<앵커-3>



KT가 4G 서비스를 개통하면서 3G 요금제도 함께 가능하도록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오전10시 KT가 LTE서비스 본격 개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KT가 4G LTE 스마트폰 가입자에게도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개방한다는 소식인데요.



KT는 내일 개통 예정인 LTE 스마트폰과 기존 3G 스마트폰간의 USIM 카드 호환을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는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없앤 것과 달라서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통신 3사 가운데 LTE망 구축이 가장 늦었던 KT는 오는 20일까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등의 LTE폰을 3G 요금제로 판매하는데요.



KT 측은 3G와 LTE의 USIM 카드 호환은 단말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 정책에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방통위가 현재 KT의 USIM 카드 호환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중인데요. 오늘 KT의 입장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4>



그밖에 이번주 일정 알아볼까요?



<기자>



조금전 정부의 2012년 시무식이 시작됐고요.



증권파생시장 개장식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전중에는 각 부처별 시무식을 열고 새해 첫 업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오는 수요일에는 오후2시부터 롯데호텔에서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가 예정돼 있고요.



금요일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전8시 첫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부와 산업계, 금융권등이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느라 분주한 일주일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5>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