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기업 일자리 창출은 한계점 도달"

입력 2011-12-29 18:30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를 듣고 스마트 시대에 맞게 사회와 인식이 변화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인 창업과 벤처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대기업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이 일자리 만드는 것은 이제 한계점에 왔다"며 "일자리 창출은 1인 창업이나 벤처에서 가능성이 더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내년도 업무보고 자리에서 민간 참석자들이 1인 창조기업이나 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의 문턱이 높다고 지적한 데 대한 답이었습니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이들에게 주는 금융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지만 기존 대기업의 수출 확대를 통한 경제 성장 전략의 한계점을 지적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벤처는 10개 가운데 2개만 성공해도 국가 전체적으로는 플러스"라며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은 벤처정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방송통신 분야가 고졸채용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아날로그 시대에는 대학 나온 사람이 우대를 받았지만 스마트 시대에는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며 "학력에 따른 차별철폐에 앞장서 고졸자들도 능력만 있으면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스마트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식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최근 규제 방법과 타당성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SNS를 의식한 듯 "인터넷 악플 등 모든 것을 법과 제도로 규제하려고 하면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며 "제도적으로 강제하기보다는 건전한 문화와 윤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스마트 시대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요금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서비스 확대에 따라 요금부담도 늘텐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중심이 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요금부담 완화 방법을 스마트하게 연구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