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통과의 1차 관문인 내년 1월에 주식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삼성증권은 29일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시장은 당분간 현재의 박스권 흐름을 연장할 것으로 본다"라며 "그러나 박스권 흐름은 1월 중 마무리되고 2월 중에는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임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탈리아는 2월부터 대규모 국채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유럽연합(EU) 정상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1월 중에 이탈리아 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최악의 상황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1월 중 박스권 하단에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제시한다"며 "이탈리아 위기가 다소 진정되면 시장은 다시 경기와 실적에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고용과 주택, 소비 부문이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유럽 우려로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승반전시 탄력을 더해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