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끝에 올입시에서 원하던 대학에 수시로 합격한 박윤지양은 두 배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대학에 합격하면 쌍꺼풀수술을 해주겠고 약속했던 엄마가 기꺼이(^^) 그 약속을 지킨 것.
집도의와 상의한 끝에 박양과 엄마는 크기도 작은 데다 몽고주름 때문에 답답해 보이기까지 한 박양의 눈을 고려해 쌍꺼풀수술과 앞트임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수술 후 한달 가량이 지난 지금 박양은 눈도 동그랗게 커진데다 눈매까지 또렷해 보여 친구들로부터 탤런트 구혜선을 닮아 보인다는 감격스런 찬사까지 듣고 있다.
몽고주름이란 눈 안쪽에서 아래쪽으로 잡혀있는 주름을 일컫는 말로 동양인의 특징적인 모습이다. 몽고주름은 피부가 눈의 앞쪽을 덮고 있는 구조이므로 실제보다 눈의 크기를 작게 만들게 되는데 이것을 터주어 눈을 더 시원하고 크게 만들어 주는 것이 일명 앞트임 수술이라고 불리는 내안각 성형술이다.
곡낙수 101성형외과 원장은 앞트임은 매우 간단한 수술이지만 눈매 개선 효과가 뛰어나며 요즘에는 절개 흔적이 거의 남지 않는 수술법을 사용하므로 흉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면서 쌍꺼풀 수술을 할 때 몽고주름이 심하면 쌍꺼풀 라인이 시원하고 예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박양처럼 앞트임을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곡 원장은 수술 직후에는 붓기를 가라앉게 하기 위해 수술 부위를 차게 해주는 것이 좋다면서 수술로 만들어진 쌍꺼풀선이 빨리 자리 잡게 하기 위해서는 윗눈썹을 치켜 뜨지 말고, 눈을 힘주지 않고 살짝 뜨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수술 직후 부종 때문에 시야가 좁아져서 답답한 느낌이 드는데, 이때 눈을 크게 뜨기 위해 눈꺼풀을 위로 치켜 뜨면 새로운 쌍꺼풀 선이 수술한 대로 잘 눌려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 강조했다.
한편 뒤트임은 바깥쪽 눈꼬리를 터주는 수술로 앞트임과 함께 눈을 커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수술이다. 눈꼬리가 치켜올라가 사나운 인상을 주거나 눈이 작은 경우 주로 뒤트임 수술을 하게 된다. 뒤트임으로 터줄 수 있는 길이는 보통 2밀리 정도인데 본인의 눈꼬리 안쪽 여유공간에 따라 최대 5밀리까지 틀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