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3월부터는 상수도 요금이 평균 9.6%, 하수도 요금이 평균 35% 오르고,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주택 취득세율도 4%로 환원됩니다.
임진년 달라지는 서울시정을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상하수도 요금 인상입니다.
지난 2001년 이후 11년간 동결된 상수도 요금이 내년 3월부터 평균 9.6% 인상되고, 하수도 요금은 평균 35% 올라갑니다.
3인 가족의 경우 월평균 상하수도요금이 1700원 정도 늘어나 가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한 취득세율 2%가 4%로 환원됩니다.
다만 서민들의 세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서는 50% 감면 제도를 지속합니다.
대학생 주택공급 사업은 뉴타운, 정비사업구역내 임대주택, 부분 임대아파트 공급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됩니다.
서울시는 월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3분의 1 수준으로 책정해 저소득층 대학생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교육분야에서는 3월부터 공립 초등학교와 중학교 1학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행됩니다.
또 서울시립대의 등록금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인하됩니다.
이와 함께 서울, 청계 광장, 주요공원 20곳,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 적용됐던 야외 금연구역이 6월부터 도시공원 1910곳으로 확대돼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더 좁아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