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취재기자와 함께오늘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주요 이슈와 일정 살펴보는 뉴스앤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한·중 고위급 정상이 만나죠?
<기자>
네 어제 노다 일본총리와 원자바오 중국총리의 정상회담에 이어 오늘은 한국과 중국의 고위급 정상들이 서울에서 만납니다.
'한중 고위급 전략대회'는 매년 열리는 회담이지만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 만난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데요.
한반도 정세안정과 대북 공조 방안이 주 의제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일 사망이후 중국은 드러내놓고 북의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주변국들은 중국의 이런 행보를 경계하면서도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 또 어선 불법조업 근절 대책과 한중 자유무역협정 추진에 대한 논의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회담에 대해서는 결정적인 성과는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내년 1월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어서 그 때를 정점으로 찍기 위한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오늘 회담이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중국관련주에 미치는 영향은 작겠지만 장기적으로 중국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만큼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정유, 화학, 일부 유통 주 등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2>
어제 정부가 신용카드 종합대책을 발표했는데 시장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신용카드 대책의 주 내용은 발급 연령을 18세에서 20세로 높이고, 신용등급 6등급 이내인 사람에게만 발급을 가능하게 하는 등 발급기준을 강화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신용카드보다 직불카드 사용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이 골자인데요.
카드사들은 이 조치에 대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 조치로 미성년자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약 830만명 정도가 신용카드 신규 발급이 불가능해졌고요.
정부가 활성화 시킨다는 직불카드는 신용카드에 비해 가맹점 수수료도 낮은데다가 소비자들의 무이자 할부 수수료 수익도 기대 할 수 없어 수익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전업계 카드사의 경우 직불카드에 은행계좌를 사용할 경우 0.2~0.5%정도의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의 수익은 50% 이상이 수수료 수입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 10월 이미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을 2%초반에서 1%후반으로 낮추면서 약 2천억원의 수익이 감소될 것으로 카드 업계는 예상했고, 이번 조치로 수익이 더 감소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삼성카드를 비롯해서 카드회사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들의 주가는 어떻게 변할 지 주목됩니다.
<앵커 3>
내일이 배당락일인데, 배당을 받으려면 오늘까지 매수를 해야하죠?
<기자>
네, 올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일은 28일, 내일입니다.
이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늘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데요.
한 증권사는 기업들의 올해 현금 배당액은 약 11조 정도로 지난해 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Fn가이드가 발표한 배당수익율 상위 종목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KT, SK텔레콤, 전북은행, 한진해운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늘까지 배당 상위 종목 위주로 매수하면 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배당수익이 높은 종목의 경우 배당락일 이후에는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배당 수익을 위한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계속 유입됐기 때문에 배당락일 이후 매물을 청산하면서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배당상위종목의 경우 기업의 실적전망을 따져서 장기투자하는 것이 좋고, 이미 배당을 노린 투자자들의 매수가 많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투자할 경우 배당락 이후 지수가 경우 저점 매수를 하는 전략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앵커 4>
그밖의 주요 일정 정리 해주시죠.
<기자>
오늘 청와대에서는 장관 국무회의가 열리고요.
한국은행은 12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와 지난달 11일 개최했던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국토부에서는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4>
오늘 시장의 주요 이슈와 일정정리해봤습니다.
지수희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