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년 국정 '경제 연착륙' 초점

입력 2011-12-26 18:09
<앵커> 이명박 정부의 임기 마지막 해인 내년도 국정운영의 무게는 경제분야와 대북정책에 실릴 전망입니다.



1월 초 신년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이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에게 들어봅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1월 2일 하게 될 신년 연설의 핵심 주제는 '경제 연착륙'과 '유연한 대북정책'이 될 전망입니다.



먼저 유럽의 재정위기가 지속되며 물가 불안과 청년 실업 등이 문제되는 상황에서 물가안정은 정부 정책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생필품 등의 특별 물가관리를 지시한 이 대통령은 신년연설에서 역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안정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내년도 일자리 증가세가 올해보다 주춤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는 것도 내년 국정 과제중 하나입니다.



이와 관련해선 이 대통령은 새해 연하장을 통해 "올해를 되돌아보면 중산층의 삶도 쉽지 않았고 서민 생활은 더더욱 힘들었다"며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는 고교졸업자 채용 등 학력철폐 문제와 관련해 언급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 외 경제분야에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성공적인 마무리도 집권 후반기의 핵심과제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한 북한에 대한 메시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여야 대표들을 만나 "북한 사회가 안정되면 남북 관계는 얼마든지 유연하게 할 여지가 있다"고 말한 바 있어, 이같은 생각이 신년연설에선 어떻게 구체화될 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