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이승기 깜짝 출연 "나PD가 내보냈다"강심장 홍보까지

입력 2011-12-26 11:07
가수 이승기가 '개그콘서트-비상대책위원회'에 출연해 국민대통령 연기를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비상대책위원회'에는 이승기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호텔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제보에 대통령으로 분한 김준호가 직접 해결하겠다고 나서자 다른 개그맨들이 "아니다. 진장한 국민의 대통령을 모셨다"고 언급해 모두의 기대를 모았다.



이에 이승기가 무대 위로 등장했고 이에 방청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이승기는 송병철에게 "지난주 강심장 봤나"며 자신이 MC를 맡은 SBS의 '강심장'을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송병철은 "지난주 승승장구 봤습니다"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프로그램을 치켜세워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원효 역시 "내가 보내준 음식 맛있게 먹었냐"는 이승기에 "예. 저희 집 개가 맛있게 먹었습니다"라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더불어 이날 범인으로 20대 여자가 지목되자 이승기는 김원효의 유행어인 "안돼"를 외치며 "나랑 나이도 비슷하고 친구니까 내가 직접 가면 된다"며 성대모사 실력까지 과시했다.



또 이승기는 자신의 어설픈 개그 연기에 관객들이 큰 반응이 없자 "드라마나 버라이어티는 되는데 코미디는 안되네"라며 "나영석 PD가 꼭 나가야 한다고 했다"고 기죽은 듯 말해 웃음을 보탰다.



한편 이날 '개콘'에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