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1대 팔릴 때마다 판매가격의 5~7%가 한국 기업들의 이익으로 조사됐다.
제품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 관리와 마케팅 등이 이뤄지는 애플이 가장 많은 이익을 챙기고 있으며 이어 한국, 대만 순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제품 조립을 담당하는 중국 기업들이 얻는 수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미국의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과 어바인캘리포니아대(UC어바인), 시라큐스대학이 지난 7월 공동으로 조사해 25일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 미국 언론에 공개한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에 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이익분배현황'이라는 논문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2010년 아이폰 판매가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애플의 이익으로 무려 58.5%나 됐다.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에서 챙기는 이익이 다른 나라 기업들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