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거래소가 올해 증권가 10대뉴스를 발표했습니다.
여러 사건들 중에서 특히 코스피 변동에 영향을 줬던 사건은 무엇이었는지 지수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올해 코스피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줬던 사건은 유럽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8월 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트리플A에서 더블A플러스로 한단계 강등시키자 2000선이었던 코스피는 이틀동안 1800선까지 떨어지면서 사이드카가 이틀연속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2년여동안 지속돼온 유럽금융위기도 8월 이후 지금까지 추세적인 코스피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일본을 강타한 진도 9.0의 강진도 코스피를 흔들었습니다.
지진 발생 후 코스피는 전보다 5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특히 방사능 누출 공포가 확산됐던 3월 15일은 하루 동안 고가대비 103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화학, 정유업종은 반사이익으로 이후 두달 동안 코스피 대비 10%포인트 이상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 11월 한미 자유뮤역협정(FTA)비준안 국회 통과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은 상승한 반면 운수장비와 서비스, 의약품은 하락했습니다.
가장 최근 사건으로는 김정일 사망사건이 꼽혔습니다.
사망소식이 전해진 19일 불안심리 확산으로 코스피는는 3.43%하락했지만 다음날 부터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면서 경제적 충격은 제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밖에도 상장지수 펀드(ETF)시장 급팽창, 헤지펀드 도입 등 자본시장 판도변화와 관련된 내용들을 증권가 10대 뉴스에 포함했습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