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 완화 불구 '장기적 접근 필요'

입력 2011-12-23 10:15
<출발 증시특급 2부-출발토크 오늘장 이슈>



하나대투증권 박용필 > 전일에는 거래대금이 3조원대 머물면서 연중 최저치였다. 이 부분은 단기적으로 바닥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주 북한 리스크 발생 이후 시장은 단기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보이고 있다. 단기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시장은 연말 매매주체 부재로 인한 장중에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상승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대북리스크가 또 한 번의 학습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최근에 시장의 주요 이슈인 유로존 위기감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는 판단이다. 유로존의 문제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유럽 중앙은행의 유럽은행들 살리기를 위한 유동성공급은 근본적인 위기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호재로 판단한다.



또한 미국의 고용지표에 이어 주택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였다는 것은 미국증시에 상당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말을 맞이해서 최근 외국인 기관들 쇼커버링에 의한 매수세가 보인다. 이 부분이 쇼커버링 또는 윈도우드레싱이 되었든 시장을 받쳐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증시 5일 남았다. 단기적인 시각을 배제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상향의 시각으로 시장을 접근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내년 1월 효과를 기대하면서 경기민감주들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경기 민감주라고 하면 반도체, IT를 들 수 있겠다. 운수장비라든지 화학 그리고 최근 소외되었던 조선업종, 해운업종에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IBK투자증권 김규하 > 최근 동향을 얘기하자면 아무래도 1월 혹한기를 앞두고 타이트한 전력수급을 들 수 있겠다. 우리가 알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 지능형 전력망이라고 하는데 촉진법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따라서 관심을 많이 가질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북한의 개방가능성으로 인해 전력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아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국내 전력 수급이 불안해진 이유는 전세계적인 기온 변화도 있고 이상한파로 인해 전력량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연료비 상승 반영을 제때 못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많이 낮게 책정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기요금을 두 번 인상했지만 아직까지는 충분히 인상시키지 못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그리고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 그리스 촉진법이 오는 25일부터 발효된다고 했다. 이런 스마트 그리스 구축 및 이용 촉친법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 앞으로 정부 차원의 투자로 인해 국내 관련 기업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이런 관련주들 관심 있게 지켜보자.



마지막으로 김정일 시대는 우리나라와의 개혁이라든지 개방에 소극적이었던 모습이었다. 따라서 이번 김정일 사망으로 북한 개방 가능성의 기대감이 어느 정도 높아가고 있다고 보인다. 북한에서는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 조건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이 나왔던 부분이 있다. 그런 규모로 보자면 40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46조원이 되는 자금이다. 이런 돈이 지원이 된다면 전력 쪽에 기본적으로는 지원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질 수가 있겠다.



종목별로는 대형주 쪽에서는 한국전력, LS산전, 두 종목을 관심 있게 지켜보자. 스마트 그리드 중형주 관심주로써는 일진전기를 관심 가져보자. 아무래도 전력관련 매출이 높은 기업들이고 역사적 PBR밴드에서 하단 근처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 주가적인 면에 있어서 많이 싸다고 얘기할 수 있겠고 세 가지 종목들을 눈 여겨 보면 좋을 것 같다.



IBK투자증권 김규하 > 전력주는 국내 사정도 있지만 남북경협이나 북한 관련된 기대감이 앞서가는 부분이 있지만 아무래도 미래 성장성 등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이다. 때문에 한 번 테마가 형성 가능한 위치에 있다고 보여져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