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성공

입력 2011-12-22 18:38
LG전자가 최근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유상증자 주주배정에서 총 모집주식수 1900만주 가운데 1857만7246주가 청약됐다고 22일 밝혔다.



청약률은 97.77%에 달한다. 실권주 42만254주(2.23%)는 23일부터 3일간 일반공모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LG전자의 신주발행가격이 5만1600원으로 최근 주가에 비해 40%가량 할인된 수준으로 청약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최근 LTE폰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1조원 가운데 상당 금액을 스마트폰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