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우리증시에서 백화점과 홈쇼핑 등 유통주들은 성적이 좋았습니다.
매출상승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단기 호재 외에도 따져야 할 것이 많다고 합니다.
지수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스피 변동이 거의 없는 오늘 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유통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어제보다 3.13%, 롯데미도파는 2.5% 올랐고, CJ오쇼핑과 롯데쇼핑 등 대표적인 쇼핑관련 주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최근 유통주들이 가격 하락으로 저가 메리트를 갖고 있었던데다 성탄절과 연말연시 매출액이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박종렬 HMC 투자증권 연구원
"연말 대목이죠. (유통주는)연말에 강합니다. 매출이 좋으니까요 1년 12달 중에서 그 때가 대목입니다. 그 때는 주가가 긍정적입니다."
거기에 추운 날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1월은 이상 기온 현상 때문에 유통업체로 대변되는 의류업종의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 옷을 새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소비가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우량주를 중심으로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박종렬 HMC 투자증권 연구원
"3H로 대변되는 현대백화점, 한섬, 현대홈쇼핑은 글로벌 위기 때마다(매출이) 증액됐습니다. 하이앤드 업마켓의 대표적인 종목은 고객충성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불황이 와도 부유층은 조금 덜 영향을 받는거고.."
내년에는 중국 긴축을 풀고 소비를 진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년까지 유통주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