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계가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건설업계가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어 훈훈한 겨울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 노인 복지관입니다.
대한건설협회와 건설공제조합 임직원들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인터뷰>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
"연말 연시를 맞아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건설업계는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경영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두 단체는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5천만원 상당의 쌀 1천포대도 무상 지원했습니다.
살 꾸러미를 손에 쥔 어르신들에겐 더 없이 소중한 선물입니다.
<인터뷰> 이복숙 (성남시 ·81)
"너무 고맙습니다."
<인터뷰> 하대어(성남시·81)
"생각지도 않은 쌀을 주니 고맙습니다."
이처럼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사랑'에 나서는 건설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롯데건설 임직원들은 어려운 이웃에 연탄 3만장을 전달했고, GS건설은 올해 승진한 임원들이 축하 화한 대신 받은 쌀을 불우이웃에 전달했습니다.
건설업계가 올 한해 어려운 이웃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쓴 돈은 623억원에 달합니다.
최악의 경기침체 속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나눔 실천에 나선 건설사들이 연말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