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은 대장 명령 1호' 하달도 몰랐나

입력 2011-12-22 12:55
김정은이 김정일 사망 발표 전에 이미 명령 1호를 하달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군대를 장악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군 정부 소식통은 "김정은이 김 위원장 사망 발표 전 북한 전군에 '훈련을 중지하고 즉각 소속부대로 복귀하라'는 내용의 김정은 대장 명령 1호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정은 대장 명령 1호는 김정은이 인민군에 처음으로 내린 명령이다. 그가 곧 인민군 최고사령관 직위에 오를 것을 암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정은의 명령 직후 북한군은 21일 현재 훈련을 전면 중지했으며 일선 부대까지 조기를 게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는 이 같은 움직임을 북한의 김 위원장 사망 발표 이후에도 한동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대북 정보망에 대한 비판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