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

입력 2011-12-22 07:16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대폭 감소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3달러(1.5%) 오른 배럴당 98.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8센트(0.92%) 상승한 배럴당 107.71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천6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분가들이 예측한 감소량 213만배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2001년 2월 이후 최대다.



이란, 이라크 등 중동의 긴장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유럽 523개 은행에 4천890억 유로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채무위기를 겪는 이탈리아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2% 하락, 2009년 4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시장에서는 이탈리아 경제가 본격적인 침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값은 하락했다.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4.00달러(0.3%) 내려간 온스당 1,613.6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