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오일뱅크, 알뜰주유소 낙찰

입력 2011-12-21 19:30
수정 2011-12-21 19:30
<앵커> 알뜰주유소 공급자로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연내 출범에는 파란불이 켜졌지만, 실질적인 기름값 100원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차례의 유찰로 연내 출범이 무산되는 듯 했던 알뜰주유소.



정부가 지역권별 입찰이란 마지막 카드를 꺼내놓으면서 가까스로 회생했습니다.



그 결과 GS칼텍스가 영남과 호남지역, 현대오일뱅크가 중부권 공급자로 낙찰됐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마평주유소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700여개의 알뜰주유소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인터뷰> 현미영, 경기 고양시



“반가운 소식이죠. 저희는 (알뜰주유소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기름값이 부담이 많이 되니까”



한편에서는 알뜰주유소가 인근 주유소의 기름값을 함께 낮출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강승원 농협 고양주유소 소장



“선도적인 입장에서 고객에게 서비스하면(저렴한 가격으로 팔면) 인근 주유소의 기름값도 낮추는 효과가..”



하지만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먼저 주유소업계는 “알뜰주유소에만 저렴하게 기름을 공급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압박에 모른 체 할 수 없어 참여한 정유업계가 언제까지 협조할 지도 미지수입니다.



<클로징> 조연 기자



“수 많은 논란 속에 출범하는 ‘알뜰주유소’. 과연 정부가 약속한 대로 리터당 100원 인하란 효과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