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리베이트 근절과 관련해 보건의약계의 자정 선언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한병원협회 등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를 사용하거나 공급하는 13개 보건의약 관련 단체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의약품 등의 유통과정에서 드러난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내용의 자정 의지를 선언했습니다.
복지부는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쌍벌죄 도입과 투명한 유통시스템구축 등 다양한 대책을 실시했지만, 거래 당사자들의 결단이 필요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오늘 자정선언을 적극 환영하며 튼튼하고 신뢰받는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협회의 수가 현실화 요청에 대해 복지부는 "수가제도 TF를 설치해 향후 의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보건의료계의 고질적 병폐인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불합리한 관행 근절을 위한 보건의약단체 자정선언'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대규모 회원을 보유한 의사협회가 빠지면서 보건의료 단체의 21일 자정 결의가 향후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