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예산 16.5% 중소·중견기업에 배정

입력 2011-12-21 18:18
정부가 2015년에 중소기업에 배정되는 연구개발 예산을 전체의 16.5%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R&D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2015년에는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R&D 예산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2조 원 이상이 중소·중견기업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R&D 투자 목표관리제'를 도입해 연도별 중소·중견기업 R&D 투자 목표를 설정할 방침입니다.



또한 산학연 공동연구과제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주관하는 비중을 늘리고 문구, 안경, 식음료, 화장품 등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산업 안에서도 제품 고급화를 추진하는 기업을 위한 R&D 프로그램을 신설합니다.



이와 함께 투자를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기 위해 지난해 29.7%였던 지경부 R&D 사업의 인건비 비중을 내년에 40%로 확대하고 기술자격을 가진 초·중급 연구인력의 기준 연봉 50%를 최대 3년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역 기업의 인재 확보를 위해 석사급 이상 연구인력의 채용을 전제로 하는 '채용조건부 R&D 사업'이 신설되고, 대학 내에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포함한 연구마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