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이사회에서 현재 보유중인 외환은행 지분 4천 31만 4천 387주(지분율 6.25%)와 관련해 론스타에 대해 '태그어롱(Tag-Along)' 권리 행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그어롱'은 론스타가 제3자 앞 지분 매각시 수은이 동일한 조건으로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수은에 따르면 지난 3일 론스타가 하나금융지주와 매매가격을 '1만 3천 390원'에서 '1만 1천 900원'으로 조정하는 변경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7일 태그얼롱 행사 여부를 문의해 왔으며 태그어롱 수령일로부터 10영업일 이내인 오는 21일까지 권리행사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수은은 태그어롱 권리 행사를 통해 보유지분을 전량 하나금융지주에게 주당 1천 1천 900원에 매각해 4천 797억원을 매각대금으로 수령하게 됩니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추가 지원여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보유 지분을 처분키로 결정하기로 했다"며 "향후 수출중소기업 등을 위한 수출금융 대출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