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아닌 시간을 사야할 때

입력 2011-12-20 16:49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긴급진단>



북한 김정일 사망- 관련주 점검과 증시전망



앵커 > 변수들 체크를 하면서 기술적인 사항들 묶어서 알아보겠다. 해외시장은 살펴보겠다.



트리플 플러스 김동화 > 벨기에가 신용등급을 두 단계를 강등시킨 것은 글로벌 전체 시장에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국면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은 시장 변동성을 크게 확대 했다.



어제 시장에 대한 모습을 3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 드라기 총재가 연설을 통해 국채 매입 확대를 재차 반대했다.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미국 시장까지 좋지 않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했다.



두 번째는 EU재무장관 통화회의를 통해 IMF를 통한 2천억 유로에 대한부분 유로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부분들을 영국이 악재로 작용했고, 1500유로 정도 재원 확보되는 부분은 있겠지만 단기적으로 ESM이 출범하기 전에 어떤 문제가 생기지 않겠느냐 라는 우려감들이 시장을 지배적으로 확대시키는 모습으로 보여줬다.



또 하나는 프랑스 문제에 대한 부분들이다. 35억 유로 84일 만기 국제 채권에 대한 부분들이 안정적으로 응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모습들은 국제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글로벌 시장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앵커 >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 짚어달라



트리플 플러스 김동화 > 이벤트적 악재는 결국 시장에 대해 내재가치에 대한 훼손이 없는 한 일시적인 변동성을 제공한다.



특히 어제 김위원장 사망 이후에 코스닥에 대한 종목군들이 급격하게 하한가를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다. 하지만 금일 50% 되돌림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또 한 가지 외국인들이 어제는 선물 매도에 대한 부분들을, 금일은 선물 매수로 전환되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한 가지 사망 이후에 불확실한 흐름들이 커졌다는 부분 때문에 오히려 지수에 대한 모습 16포인트 정도에 대한 상승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포인트를 집어본다면 군사전문가들이 얘기하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부분들을 투자자들은 간과하지 말아야 된다 것이다. 김정은이 사실상 북한에 대한 정권을 잘 잡는다면 현재에 대한 상황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되지만 쿠데타가 일어난다든가 북한에 대한 붕괴 현상에 대한 모습이 나타난다면 결국 장기화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겠다. 하루는 주가에 긍정적인 호재로 하루는 주가에 부정적인 흐름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판단을 짧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앵커 > 방산주, 남북경협주. 방산주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방산주에 접근해야 할까. 어떤 투자전략이 필요할까



트리플 플러스 김동화 > 과거 북한에 대한 돌발 악재가 나타났을 때는 인프라 자원 관련 종목군들이 혜택을 많이 받았다. 삼부토건, 대림산업, GS건설, 한국전력, 현대건설 같은 종목군이 있는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이다 보니 지금은 수혜 업종 보다는 전쟁 관련 종목군들이 조금 더 우세하다.



방위업체로 보게 되면 퍼스텍, 비텍, 스페코 같은 종목군들이 있다. 이런 종목군들이 어제 오늘 급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세에 대한 연속성이 장기화 보다는 단기화될 수 있는 부분들이 조금 더 크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렇지만 남북경협 관련 업종에 대한 부분들은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김일성 사망 이후에도 개성공단이 새로 생겼고 백두산을 개방하는 정책에 대한 부분들이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개성공단 관련 수혜업종은 금일 조정에 대한 부분을 크게 보여주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자화전자, 태평양물산, 신원, 인지컨트롤스 같은 종목군들이 개성공단 수혜주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종목군들에 대한 조정을 통해 매도를 하기 보다는 오히려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보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하겠다.



앵커 > 어제 장중 한때 1750선까지 하락했다. 기술적으로 보면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



하나대투증권 위문복 > 어제 돌발 악재 슬슬 빠지다가 돌발 악재로 급락했지만 여전히 박스권 내다.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차트로 일봉 주봉 월봉을 설명하겠다. 일봉을 먼저 보면 일봉의 볼린저밴드는 하단까지 내려왔다가 어제 꼬리 달고 올라갔는데 중위선이 옆으로 기고 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하락한다면 중위선이 꺾여서 내려가겠지만 직전저점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 하나 신기한 것은 어제 그렇게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삼선전환도가 음전환이 안됐다. 이 저점을 안 깬 것이다. 이 저점은 하나대투 HTS를 보면 1776. 40으로 나온다. 그런데 어제 90으로 끝났다. 0. 5포인트 차이로 안 깼다. 즉 삼선전환도는 여전히 멀쩡하다. 단기박스권의 하단이고 저점으로는 아직 여유가 있다.



주봉을 보면 1943과 1697 이것을 위든 아래든 깨지 않으면 한 4~5개월 동안 움직이던 게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또 한 가지는 볼린저밴드가 급격하게 좁혀지고 있다. 최근 들어 4~5개월 동안 박스권을 진행하면서 변동성이 작아졌기 때문에 볼린저밴드가 급격히 줄어든다. 추가적으로 하락하더라도 한계는 있다. 또 파라볼릭이 이미 진작 양전환이 돼 있다. 즉 상승 에너지가 작동하고 있는 구간에서 급락은 일순간의 조정이다.



월봉은 1797정도 된다. 살짝 깨져 있지만 종가가 중요하다. 지난 달에도 깼다가 말았다. 이번 달에도 깼다 말 것으로 본다. 봉차트로 보면 92년도에 양봉과 음봉이 크게 스윙이 있었다. 그 다음 IMF때 바닥. 300 포인트 일 때도 스윙이 있었고 그 다음 900포인트 깨진 미네르바 나왔을 때 스윙이 있었고 이번에도 있다. 선차트로 보면 양봉과 음봉이 교차가 되지만 이때도 기간은 좀 더 길지만 쌍바닥이다. 또 서브프라임 바닥일 때도 쌍바닥은 물론 3~4개월 차이가 있지만 이번에도 4개월 차이에 쌍바닥이 이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을 일봉으로 봤을 때 지금 현상을 하나의 일파가 2003년도에 만들어졌고 2파가 조정이었다면 지금 더 거대한 1파와 2파가 만들어지는 과정 아닌가 말 할 수 있겠다. 중단기적으로 보나 1644의 장중 바닥과 물량대가 있는 1670포인트에 그물망 차트가 잔뜩 몰려 있는 것에 지지력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주식을 사야 될 때가 아니라 시간을 사야 된다.



앵커 > 기술적으로 지금의 상황을 짚어봤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 짜보겠다.



트리플 플러스 김동화 > 시장이 일단 거래가 부진할 때 금일 같은 경우에도 거래소 거래량이 증가는 되는 것이 중요하다. 어제 거래대금이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금일 현물보다는 선물 쪽에 대한 거래가 증가되면서 시장이 조금은 답보상태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가가 하락을 했을 때는 하방경직이라는 부분들을 가지고 봐야 될 것 같다. 펀던멘탈을 훼손시키지 않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분명히 주가에 대한 저점은 우리가 확인할 수 있다. 어제 같은 경우 지수가 1750포인트를 기점으로 해서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 흐름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시장이 기다리는 뉴스는 결국 S&P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실질적으로 프랑스 등 유럽의 신용등급을 추가적으로 강등시키는 뉴스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태에서 결국 지수가 1750 포인트를 깨고 내려가지 않는다면 현재 지수에 대한 포인트를 바닥으로 보고 오히려 매도 보다는 매수에 대한 부분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두 번째 오늘 대형주 중에서 보면 기아차와 현대차가 먼저 강세로 전환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보면 실적이 확보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이 빠르겠다. 금일 같은 경우에는 그 동안 소외를 받았었던 업종들을 중심으로 해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흐름으로 종목교체를 빠르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그러한 매매를 할 시에는 오히려 손실이 확대될 수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현재 보유비중을 갖고 최소한 1850 또는 배당락 전까지는 주식을 꾸준하게 보유해 나가는 그런 전략 체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보여진다.



앵커 > 1800선 이하에서는 보유를 해도 좋겠다. 기술적으로 투자전략 간략하게 세워보자



하나대투증권 위문복 > 중장기적으로 맥을 짚어야 될 것 같다. 2003년도부터의 차트에서 월봉을 보면 500에서 바닥을 친 다음 차이나 쇼크 때 급락을 5개월 동안 했을 때는 3년 선, 5년 선, 10년 선이 정확히 지지를 해줬었다. 그리고 2009년도 10년도에 1년 동안에 1500, 1700 박스권 일 때도 이 3년 선이 아주 정확하게 지켜줬다. 그리고 지난 번 제가 1670선을 바닥론을 주장할 때도 지켜줬는데 지금 다시 밀린다. 그런데 그 선이 이번 달에는 1630까지 올라와 있고 다음 달이면 1730, 1750까지 올라온다. 여기서 더 빠져도 2~30포인트의 지지력이 있다.



이것을 과거 미국의 90년이랑 계속 비교를 하는데 미국도 블랙먼데이 때 이 빨간선이 3년선으로 닿고, 닿고 하다가 90년 걸프전 급락을 할 때도 지지가 됐었다. 여러 차례 닿았었다. 그런데 우리도 지금 닿고 있는 것이다. 1년 전에 닿았었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지금도 닿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신뢰도는 아주 높다. 장대 양봉과 음봉이 교차되면서 바닥을 만들었던 과거 사례를 보면 92년도에 장대양음, IMF 때 300포인트에서의 장대양음, 그 다음 2008년도 서브프라임 때의 장대양음의 교차 그리고 지금의 장대양음의 교차. 이것을 선차트로 본다면 ‘지나고 나니까 쌍바닥이었네.’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래서 지금 월봉의 양음 패턴에서 위쪽으로 보고 매수 관점으로 가면서 시간을 사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