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주민에 위로의 뜻"..조문단 파견 않기로

입력 2011-12-20 16:34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청와대에서 오늘 오후 열린 외교안보장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아직까지는 북한에 어떤 이상징후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안심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유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류 장관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북한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남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조의를 표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애도기간에 있는 점을 감안해 오는 23일로 예정했던 전방 지역에서의 성탄트리 점등을 금년에는 유보하도록 교계에 권유하기로 했으나, 특별한 조문단은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유족에 대해서는 북측의 조문에 대한 답례로 방문 조문을 허용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