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화력발전소 수출길 연다

입력 2011-12-20 16:15
<앵커>



충남 보령지역에 국내 화력발전 단위호기 최대 용량인 1,000MW급 발전소를 건설합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해 해외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보령 화력발전소 1,2호기가 첫 삽을 떴습니다.



한국중부발전은 1기당 1,000MW급으로 국내 화력발전기 중 최대용량인 신보령 1,2호기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는 2조 8,000억원에 달합니다.



사업 부지는 시설용량 5,800MW급인 보령화력본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보령 1,2호기는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맡았고, 두산중공업은 주기기를 공급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순수 국내 기술진이 설계, 제작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1,000MW급 화력발전소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인터뷰> 남인석 한국중부발전 사장



"최초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발전소. 세계 시장 300조원 규모. 수출할 경우 국가, 국민에게 큰 이익이 될 것"



초대형 발전설비 국산화로 차세대 에너지기술을 선점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 국내 약 2%에 해당하는 전력수급과 연관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시공 주간사인 금호건설은 신보령 1,2호기의 성공적인 준공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기옥 금호건설 사장



"친환경, 고효율 성능을 완벽하게 발휘할 수 하도록 성공적으로 건설을 마칠 것"



<클로징-권영훈기자>



신보령 1,2호기 건설로 한국형 화력발전소가 수출길에 오를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