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가축을 묻은 매몰지 4천7백여 곳 가운데 침출수 유출가능성이 높은 곳이 모두 71곳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는 전국의 취약 가축매몰지 3백 곳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71곳에서 침출수 유출가능성이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총 8천 81개 지하수 관정 가운데 침출수 영향이 확인된 곳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 가운데 2천9백여 지하수 관정에서 다른 오염원에 의해 질산성질소 등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사용중지 등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