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9일(현지시각)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죽음이 한국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번 무디스 수석 부사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북한 정권의 붕괴나 전쟁 발발 가능성이 중대한 리스크 요인"이지만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내부에서 권력 구도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급격한 변동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한미 군사동맹이 한반도를 둘러싼 힘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현재 한국의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