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이 대통령, 비상 국무회의 소집

입력 2011-12-19 15:05
수정 2011-12-19 15:05
<앵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직후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대내외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는 비상국무회의도 소집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정부는 오늘 오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대내외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 결과를 밝히며 "이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른 대응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부는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해 관련 국가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민들께 아무 동요 없이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이를 위해 비상국무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끝난 이후 오후 2시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현 상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조금전인 오후 3시부터 이명박 대통령은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성환 외교부 장관, 류우익 통일부 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등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국무회의를 소집해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국가안보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내 동향과 후속대책, 군과 경찰의 비상경계태세, 한반도 정세와 미국이나 일본 등 우방과의 협력체제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