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금융당국, 금융시장 특별점검 회의 개최

입력 2011-12-19 14:41
수정 2011-12-19 14:42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오후 2시부터 김석동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특별점검 회의를 개최합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점검회의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에 대비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또 회의가 끝난 뒤에는 브리핑을 통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시장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4%와 6% 안팎으로 급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20원 가까이 폭등하며 1180원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12월물 국채선물이 장중 한때 80틱 가까이 폭락한 뒤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금융시장과 시장참여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모든 시나리오를 점검할 것"이라면서 "시장의 급변동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