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를 나흘 앞두고 실종됐던 의경이 인천 앞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방범순찰대 소속 A(21) 수경이 지난 16일 오전 인천 연안부두 수협공판장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A 수경은 휴가 중인 지난 9일 외출한 후 연락이 끊겨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실종 당일 A 수경과 함께 술을 마셨던 부대 동기의 진술과 CCTV 화면 분석 결과, A 수경이 버스 안에서 졸다가 목적지를 지나쳐 연안부두에서 내린 점을 확인하고 해경에 이 일대 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요청했다.
경찰은 A 수경이 귀가 도중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